아이폰이 가져온 혁신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혁신은 터치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당연한 것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과거 키보드와 마우스와 같은 포인팅 디바이스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던 컴퓨터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만지는 것으로 대체를 한 것이지요.
그렇다면 미래는 무엇일까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3차원 공간이 디스플레이와 입력 인터페이스 모두에게 활용되는 인터페이스가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의 Kinect 에서 일부 동작을 중심으로 하는 인터페이스가 구현되어 있으며, 향후 기술의 빠른 발달을 고려할 때 프로젝터와 여러 개의 카메라를 바탕으로 하는 동작 인터페이스와 공간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새로운 UX가 일반화되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빠르면 5년, 늦어도 10년 이내에는 누구나 이런 인터페이스를 쓸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연구를 한 그룹이 2010년 2월 TED 강연을 했던 Oblong 의 존 언더코플러(John Underkoffler)가 이끄는 팀입니다. 이들은 G-Speak 라는 공간운영환경(SOE, Spatial Operating Environment)을 연구하고 있는데, 현재 이를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주항공, 바이오정보, 비디오 편집 등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 이미 적용이 되고 있으며, 결국에는 우리가 흔히 이용하는 노트북이나 PC, 스마트폰에도 적용될 것입니다.
그는 15년간 MIT 미디어랩에서 일하면서 톰 크루즈 주연의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소개된 인터페이스 기술자문을 맡았고, 실제로 영화에 소개된 영상들을 구현하기도 하였습니다. 수많은 데이터와 화면을 3차원 공간에서 탐색하고 정렬하며, 이들 사이를 손쉽게 넘나들면서 조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UX의 범위를 넓혀 본다면 우리들은 이미 여러 개의 다른 화면에서 각자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조금 큰 화면에서는 모두 같이 작업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 사람들의 동시작업을 인식하고, 이를 각자의 화면과 물체들의 제어권을 넘겨받아서 조작하고 하나의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운영체제가 필요할 것인데, 네트워크로 연결된 컴퓨팅 환경에서는 가장 필수적인 진화의 요소가 될 것입니다.
100문이 불여일견. 미래의 컴퓨터와 인간의 상호작용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그의 TED 강연을 소개합니다. 한글 자막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의 기술과 디자인에 대한 멋진 말을 하나 소개합니다.
"기술은 이제 다양한 가능성으로 가득 채우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실제로 그것을 추구해야 합니다. 기술의 일부가 기술의 중심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조합으로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자인의 효용과 효과가 처음부터 그 안에 들어있지 않는 한 기술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 인류는 창조할 줄 아는 피조물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시스템들이 우리 마음의 느낌대로 작업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하이터치가 강력히 추천하는 책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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