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에도 멋진 국립공원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블래캐년과 콜로라도 국정공원을 소개할까 합니다.
콜로라도 주의 국립공원은 유타의 국립공원들에 비해 비지터 센터가 굉장히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러 가지 모형과 시청각 교재들을 이용해서 다양한 공부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블랙캐년 국립공원 비지터 센터에서 ...
그래도 역시 모형과 실물에는 꽤나 큰 차이가 있습니다. 막상 나와서 블랙캐년의 모습을 보니 저절로 탄성이 나옵니다.
이럴 때에는 사진기에서 잡히는 모습이 그에 미치지 못하니 아쉽습니다. 더구나 날이 흐린 날에는 입체감 마저 살아나지 않으니 ...
블랙캐년은 유타와 애리조나에 있는 붉은 사암에서 이루어진 여타의 다른 캐년들과는 달리 검은색의 단단한 편마암 지대에 만들어진 거대한 캐년입니다.
이렇게 단단한 돌을 뚫고 캐년을 만들어낸 것은 수량도 많고 물살도 빨라 돌들에게 끊임없이 타격을 주는 거니슨(Gunnison) 강입니다.
여기까지 와서 캐년의 모습만 대략 보고 갈 수는 없는 법 ...
가파른 경사 길이라는 주의가 붙어있지만, 이미 구비구비 로키산맥을 넘어온 우리들에게 이 정도로 발길을 돌리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좁다란 캐년 밑으로 내려오는 도로를 따라서 블랙캐년을 만들어낸 거니슨 강변으로 차를 몰아 내려와보니 이곳은 또 다른 별천지입니다. 강을 따라 올라가니 거니슨 강을 가로막은 댐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강변으로 들어오는 입구에는 캠핑을 할 수 있는 캠핑 사이트가 있고, 강을 따라서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강물 위에 서서 낚싯대를 드리운 강태공들과 작은 배를 띄우고 뱃속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언젠가 이런 곳에서 캠핑하면서 낚시를 하는 모습을 그려 보았습니다.
궂은 날씨 속에 블랙캐년을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접어들었는데, 멀리 햇빛이 나타나면서 날씨가 좋아집니다.
그 풍경도 꽤나 멋지지만, 이렇게 날씨가 일정과 어긋나면 상당히 억울하지요 ...
피자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그랜드 정션을 거쳐서 존 오토(John Otto)의 순애보로도 유명한 콜로라도 국정공원 에 도착하니 블랙캐년에서의 궂은 날씨가 무색하게 적당한 구름 속에 아름다운 하늘빛이 어우러진 좋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이곳 국정공원의 비지터 센터 역시 다른 콜로라도 주의 비지터 센터처럼 잘 정돈되어 있었는데, 이곳에서 많이 살았던 푸에블로 인디언에 대한 발자취들이 이곳저곳에 남아 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에게 관심을 끈 것은 그래도 인디언 관련된 전시품 보다는 공룡과 관련된 것들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 키보다 더 큰 공룡의 종아리뼈와 엄청나게 큰 발자국을 보면서 공룡의 크기를 어림잡아 봅니다.
콜로라도 국정공원은 23마일에 이르는 Rim Rock Drive를 이용해서 관통을 하면서 주요 포인트마다 주차를 시켜놓고 바라보거나, 짧은 트레일로 접근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운전을 하는 길 자체가 너무 환상적이라, 자칫 잘못하면 한 눈 팔다가 낭떠러지로 떨어질지도 모르니 조심해야할 듯 싶습니다.
아래 사진은 비지터 센터에서 이어진 트레일로 접근을 할 수 있는 Book Cliff이다. 넓게 펼쳐진 절벽이 마치 책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인 듯합니다. 그리고, Book Cliff 전망대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선우가 반대편의 멋진 풍경을 보고 또 한 포즈 잡았습니다.
콜로라도 국정공원을 있게 한 장본인인 존 오토가 관리인이 된 후 동부에서 이주해 온 처녀 화가 베아트리체(Beatrice)와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존 오토는 그녀에 대한 사랑으로 그들의 결혼과 독립기념일을 영원히 기념하기 위해 자기 생명을 내걸고 무려 150미터 높이에 이르는 인디펜던스 바위 위에 올라가서 성조기를 꽂고 내려왔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사진의 정중앙에 있는 첨탑이 바로 그것인데, 불행하게도 이들 부부의 사랑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다음 사진은 코크 오븐스(Coke Ovens) 전망대에서 바라본 독특한 바위들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어째서 코크 오븐스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사실은 코크 오븐스의 뜻부터 잘 모른다는 ...).
남쪽 입구 부분에 도달하면, 국정공원의 전반적인 형태를 조망할 수 있는 레드캐년 전망대가 있습니다. 거대한 골짜기를 형성하면서 만들어진 콜로라도 국정공원 ... 블랙캐년과 함께 콜로라도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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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정말 창조하신 신은 대단하신 분이네요.
몰랐던 그림 잘 보고 가요^^
자연은 정말 위대한 예술품인 것 같아요.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