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진행했던 2011 구글 과학축제 (Science Fair) 소식을 이제야 전하네요. 이 행사에 대한 소식은 아래 유튜브 영상이 가장 정확하게 알려줍니다. 최고 상금은 10만 달러에 구글 인턴십 등이 주어지는 이 행사에 91개국에서 7500여개 프로젝트가 접수가 되었습니다.
재미있고 멋진 수상자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 눈에 띄는 몇 가지 소개할까 합니다.
대상을 차지한 친구는 Shree Bose라는 학생으로 난소암 치료에 이용되는 항암제와 관련한 연구를 했습니다. 현재 이용되는 백금착제 항암제인 Cisplatin 계열의 약품들은 DNA의 크로스링킹에 타격을 입히는 방식으로 작용하는데, 문제는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미치는 데다가 자주 반복되면 암세포가 저항성도 가지게 됩니다. 이런 저항성을 규명하기 위해 이 학생들은 flow cytometry, 세포염색방법과 웨스턴 블로팅 기술 등의 실험을 통해 AMPK라는 것이 저항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를 잡았네요. 대학 연구실에서 했을법한 연구를 해냈어요.
13~16세 그룹에서 최고상을 차지한 Lauren Hodge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그릴로 구운 닭고기에 다양한 종류의 양념을 통해 어떤 독성이 있는 화학물질을 만들어 내는지 실험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레몬 기반의 양념을 하고, 간장 기반의 양념은 피하라고 주문하네요 (비디오)
천식환자를 위해 자신만의 수학모델을 고안해서 증상에 공기의 질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어서 수상을 한 Naomi Shah 라는 친구의 연구도 인상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연구는 13~14세 그룹에서 수상을 한 Anand Srinivasan 이라는 소년입니다. 자신의 머리에 EEG 스캐너를 이용해서 자신이 디자인한 방법으로 인공 수족을 움직이는 마인드 컨트롤를 하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OpenViBe 라는 소프트웨어와 자신이 고안한 알고리즘을 이용했는데, 연구가 많이 된다면 실제로 가능해지겠지요? 저렇게 어린 나이에 대학 연구실에서도 하기 어려운 연구를 해내는 것에 찬사를 보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친구가 대상을 받아야 하지 않았나 생각해요. 당장 우리 연구실에 데리고 와서 같이 연구하고 싶네요.
'미래의 교육과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구글 과학축제 2011에 소개된 놀라운 청소년들의 지혜 (0) | 2011/11/15 |
|---|---|
| 중학생 소년이 만들어낸 태양광 하이브리드 자전거 (1) | 2011/06/15 |
| 저출산화가 진행되는 근본적인 이유 - 교육이 문제 (0) | 2009/07/13 |
| 캘리포니아 오픈소스 교과서 프로젝트와 MB 교육정책의 대비 (2) | 2009/07/10 |
| 한두차례 경험의 일반화가 교육, 과학, 경제를 망친다. (4) | 2009/06/24 |
| 공짜가 밥먹여주는 세상, 화폐경제만이 경제의 전부? (6) | 2009/06/23 |
하이터치가 강력히 추천하는 책들 ...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