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적인 개인용 컴퓨터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웹사이트를 아시나요?  한 번 들어가 보세요.  저는 옛날의 향수가 밀려와서 감회가 무척이나 새롭네요 ... 

과거 사진 모을 수 있으면 우리나라에 출시되었던 것들 중심으로 블로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 
아마도 청계천표 애플II와 금성의 패미콤(FC-100, FC-30), 삼성의 SPC-1000 시리즈, 그리고 뒤이어 나온 대우전자의 MSX 호환기종이 될 것 같은데요 국내 사진들을 모아서 포스팅해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용 컴퓨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웹사이트 ... 아래를 따라가시죠?  몇 개는 제가 여기 소개하겠습니다.

http://oldcomputers.net/pics.html


개인용 PC의 시초는 1975년의 MITS의 Altair 8800을 드는 사람이 많습니다만, 뭐니뭐니해도 개인용 컴퓨터가 미국을 강타한 해는 1977년도 입니다.  이 해에 애플 II와 현재는 소규모의 전자제품 유통업체로 유명한 라디오쉑(Radio Shack)TRS-80이 등장해서 PC 열풍을 만들어 냈습니다.




제가 너무나 사랑하고, 저를 컴퓨터에 빠지게 만든 장본인이 여기에 있습니다.  애플 II 컴퓨터입니다.   48KB의 메모리를 가진 모델이 당시 $2638불이라는 고가로 판매되었지만 백만 대 이상 팔립니다.  1 MHz의 6502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사용했는데, 아직도 6502 어셈블리 언어로 프로그래밍 하던 기억이 납니다.  어큐뮬레이터와 X, Y, 모두 3개의 레지스터 만을 가지고 프로그래밍을 해야 했기에 제약이 무척 많았지만, 카세트 레코더를 이용한 입출력과 8개의 확장 슬롯을 개방형 아키텍처로 지원했기에 확장성이 최고였습니다.  이러한 개방형 정책 덕에 수많은 클론이 등장하게 되고 (싼 가격에), 이후 애플이 개방형 아키텍처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애플  II 만큼은 아니지만 2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 셀러인 Radio Shack의 TRS-80 입니다.  모니터 포함 $599.95에 판매하여 애플 II 보다 훨씬 저렴했습니다.  이후 PC의 대세가 된 자일로그 사의 Z-80A, 1.77 MHz CPU를 사용하였고, 램의 16KB 정도로 작았습니다 (당시에는 메모리 가격이 워낙 비싸서 ...).  TRS-80이라는 이름은 컴퓨터를 개발한 Tandy + Radio Shack + Z-80 의 합성어입니다.




이후 몇몇 개인용 컴퓨터가 더 출시되었지만, 애플과 탠디의 컴퓨터를 능가하는 제품은 1979년까지 나오지 못합니다.  1979년 개인용컴퓨터 역사의 기념비적인 제품의 하나인 Atari-800이 출시됩니다.

$999.95불에 출시된 이 제품은 애플 II와 마찬가지로 6502 CPU (1.8 MHz, 다소 빠릅니다)와 최고 48KB 메모리를 장착했지만, 혁신적인 컬러 그래픽과 사운드를 지원하는 보조 프로세서를 장착했습니다. 여기에 2개의 롬팩 카트리지 슬롯을 지원하여 컴퓨터 게임의 역사를 만든 컴퓨터 입니다.

옆에 카트릿지들에 적혀있는 게임들을 보시면, 게임의 역사가 보이지 않으십니까?  BASIC 언어 패키지 역시 이런 형태의 카트리지로 제공되었고, 전설적인 게임인 맨(PAC-MAN)과 마리오 캐릭터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돈키콩(DONKEY KONG)이 기본 카트리지로 제공되었습니다. 


그 이후, 훨씬 많은 수의 회사들이 다양한 컴퓨터 들을 출시합니다.  대부분 일정 수준의 성공을 거두기는 합니다만, 애플 II와 탠디, 아타리를 넘어서는 제품은 많지 않았습니다.  1982년이 되어서야 또 하나의 히트 제품이 나옵니다.  코모도어(Commodore)Commodore 64가 그것입니다.


이 제품은 출시 후 전세계에 1700만대가 팔린 대형 히트작입니다.  단일 컴퓨터 기종 판매로서는 아직도 이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595불에 출시되었으며, CPU는 6502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할 수 있는 6510을 사용했습니다.  64KB의 램을 가지고, 컬러 그래픽 지원이 뛰어났으며, 카트리지 포트와 ROM BASIC이 기본 제공되었습니다.  기술적으로도 게임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기술들이 많이 포함되었습니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고해상도 그래픽 모드, 유연한 스크롤 기능, 스프라이트, 비트매핑, 캐릭터 충돌 감지나 매핑, 그리고 당시로서는 최고 수준의 사운드 기능 등이 지원되어 게임 개발자들이 편하게 PC용 게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수천 개가 넘는 게임용 소프트웨어가 이 제품을 지원하였고, 대히트를 하게 된 발판이 됩니다.


여기까지가 아무래도 대형 히트작이 포함된 8비트 시대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1981년에 IBM이 인텔의 8088 CPU를 기반으로한 16비트 컴퓨터의 시대를 처음으로 열면서, 이후 급속하게 인텔 + IBM (컴팩 등의 클론 포함) 하드웨어와 마이크로소프트의 DOS 쪽으로 힘이 쏠리게 됩니다만, 한 동안은 춘추전국시대가 지속됩니다. 

옛날 이야기하니, 저도 나이가 먹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  이렇게 과거 기억이 나게 만드는 기사나 관련 글들을 보면 참 반가운 것은 어쩔수가 없네요.



하이터치가 강력히 추천하는 책들 ...
Posted by 하이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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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끼(Notebook)와 거북이(Desktop)

    2009/07/04 01:11 | Tracked from Connection gene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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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10 22:24

    퍼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