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여행할 때 그렇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으면서도 정말 매력적인 곳이 바로 콜로라도 입니다.  

콜로라도의 주도인 덴버 인근의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출발해서 남쪽으로 수시간 차를 타고 내려오면, 캐논 시티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 가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구름다리라고 하는 로열 고지 브리지가 있습니다.

다리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면 이곳까지 운행했던 것으로 보이는 증기기관차의 실물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1929년에 완공된 로열 고지 브리지는 Arcansas 강 상공 331미터에 놓여있으며 길이도 384미터에 이르는 다리입니다.  다리를 건너면 테마파크도 있고, 다리 옆으로 케이블 카를 타고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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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고지 브리지에 이어 다음 목적지인 Great Sand Dunes National Park로 길을 재촉했습니다.

가는 길의 옆으로 아름다운 로키산맥의 산자락의 모습과 초원, 그리고 멋진 농장과 집들의 조화가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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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길을 잘못들어 로키산맥 산길로 잠시 들어가게 되었는데, 길을 올라가다 보니 야생 사슴들이 보입니다.  우리 차를 보고 화들짝 놀라 도망가다가, 무엇이 신기한지 우리를 가만히 멀리서 쳐다보고 있습니다  사슴 구경을 좀 하다가 좀더 길을 가니, 비포장의 정도가 점점 심해지고 급기야는 도저히 갈 수 없을 정도의 진흙탕이 나옵니다.  이대로 차를 몰고 저 진흙탕을 통과할 것인가를 고민했지만 혹시라도 저곳에 빠져서 오도가도 못하게 되면 진정한 낭패라서 안전하게 차를 돌려 큰 도로로 우회하기로 하고 비포장도로를 빠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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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장도록 덕분에 예상보다 2시간이 넘게 차를 더 타게 된지라, 아이들이 지루해서 야단이 났습니다.  그래도, 이곳을 포기할 수는 없지하는 마음으로 들른 Great Sand Dunes 국립공원과 멋지게 꾸며놓은 Visitor Center는 아이들의 마음을 삽시간에 녹여 놓았습니다.

뒤에 눈이 쌓인 로키산맥의 모습과 거대한 모래언덕의 모습이 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이곳은 로키산맥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로키산맥 쪽으로 불러들어오는 바람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마치 커다란 회오리 바람과도 같이 바람이 계속해서 이 커다란 지형을 맴돌게 됩니다.  이 현상으로 인해 외부에서 지속적으로 바람에 섞여 들어온 모래들이 여기에서 가라앉아 쌓여서 형성된 것이 이 모래언덕의 정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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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모래언덕의 느낌은 진정한 사막이라고 할 수 있는 데쓰벨리의 그것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비교적 강하고 지속적으로 불어오는 바람탓에 언덕의 모습도 시시각각 변해가고, 언덕의 무늬도 기하학적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비지터 센터에는 여러 동물들과 모래언덕의 형성과정에 대한 재미있는 과학시설, 인공바람을 만들어서 실제 모래언덕이 쌓이는 것을 관찰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시뮬레이션 과학모델까지 있어 아이들이 매우 알차고 재미있게 구경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바윗돌 깨드려 돌멩이, 돌멩이 깨드려 자갈돌, 자갈돌 깨뜨려 모래알 이라는 동요가사가 생각나는 과학장비 입니다. 아이들이 신기한지 열심히 살펴보고, 만져도 보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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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지나 콜로라도의 온천 지역인 파고사 스프링스에는 너무나 멋진 숙소가 있습니다.  다소 돈이 들어도 가장 좋다는 멋진 스파 호텔입니다.

 핫 스프링스 리조트라는 곳인데요, 파고사 스프링 온천 지역의 온천수가 처음으로 뿜어져 나오는 봉우리를 중심으로 무려 18개의 작고 큰 온천탕이 있는 곳입니다.  각각의 온천이 온도도 다양하고, 테마에 맞춰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또는 연인들끼리 와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멋진 온천 리조트입니다.  군데 군데 있는 작은 온천탕마다 사람들이 온천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보통 작은 온천탕 하나를 가족이나 일행이 차지하고 노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천탕 사이에 있는 큰 연못을 가로지르는 물속 구름다리와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는 봉우리의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저희 가족들은 여러 온천탕들을 이리저리 옮겨다니면서 밤늦게까지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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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이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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